This multifunctional cultural complex, encompassing weddings, dining, and exhibitions, integrates Jeju’s essence into a heritage brand. Like filmmaking, architecture involves orchestrating scenes—carefully arranging what to reveal and what to conceal. To eliminate undesirable surroundings, the wedding hall was placed underground, allowing Jeju’s natural landscape to take center stage. The café and wedding hall enclose a cozy inner courtyard, creating an intimate Jeju retreat. As visitors move through the space, scenes shift, unfolding a narrative within the architecture.

웨딩, 식음, 전시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시설로, 헤리티크 브랜드에 제주를 담아냈다. 영화와 건축의 공통점이 있다면 신(scene)의 연출일 것이다. 보여줘야 할 것과 감춰야할 것을 배치하고 구성하는 작업에 공을 들였다. 보여주기 싶지 않은 주변환경을 제거하기 위해, 웨딩동을 지하화하고, 그 주변으로 제주 자연을 담아 온전히 제주 자연을 만끽하게 하고, 카페동과 웨딩동을 위요하여 아늑한 제주 안뜰을 만들었다. 장면이 전환되면서, 신이 바뀌고, 거기에 이야기를 담아 내었다.